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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요격미사일 배치 추진에 "동북아 악성종양" 비난

등록 2019.07.02 15: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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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도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까지 겨냥한 것"

"군사대국화 목적은 해외침략…과거 죄악 부정"

【서울=뉴시스】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9.03.05.

【서울=뉴시스】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 2019.03.05.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일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을 '동북아시아의 악성종양'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파괴하는 악성종양'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일본 방위상 이와야는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상배비형 요격미사일 체계 '이지스 어셔' 배치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떠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지스 어셔는 미사일 방어체계라고 하지만 수직발사체계가 포함되어 있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면 쉽게 공격무기로 전환될 수 있다"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2400㎞다. 이지스 어셔는 조선반도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일본이 공격무기, 전략무기들을 보유하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F-35B 스텔스 전투기, 정밀유도무기인 공중 대 지상 순항미사일, 공중 대 해상 순항미사일 등을 보유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일본이 추구하는 군사대국화의 궁극적 목적은 해외침략"이라며 "일본은 과거 죄악을 부정하면서 군사대국화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것은 과거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같다. 군사대국화, 재침야망실현 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일본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종양이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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