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 한국당 정점식 사보임, 통 크게 합의했다"
"다른 조건 없었다" 정점식, 윤석렬 청문회 투입가능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청장 후보자(윤석열)인사청문회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한국당은 검찰 재직 당시 '공안통'으로 알려진 정 의원을 오는 8일 법사위 소관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공격수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민생입법추진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 사보임 건과 관련해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정 의원 보임에 통 크게 합의해줬다"고 전했다.
법사위 정원은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이다. 그러나 이완영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명이 줄어들면서 여야는 새로운 법사위 구성 비율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한국당은 공석이 원래 자당 몫이었던 만큼 후임에 자당 의원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점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원내수석부대표가 (정 의원 보임을) 통 크게 합의했다고 하더라"며 "혹시 (사보임과 관련해) 무슨 조건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없었다, 그냥 통 크게 해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 의원 보임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비교섭단체 몫 1석을 주장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이미 (지난달 28일) 합의된 것"이라며 "건건이 조건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최근 정 의원의 상임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법사위로 바꾸는 사보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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