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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법사위 한국당 정점식 사보임, 통 크게 합의했다"

등록 2019.07.05 11: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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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건 없었다" 정점식, 윤석렬 청문회 투입가능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청장 후보자(윤석열)인사청문회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2019.07.0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청장 후보자(윤석열)인사청문회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이완영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석이 비게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자리에 '조건 없이' 정점식 한국당 의원을 넣기로 한국당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검찰 재직 당시 '공안통'으로 알려진 정 의원을 오는 8일 법사위 소관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공격수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민생입법추진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 사보임 건과 관련해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정 의원 보임에 통 크게 합의해줬다"고 전했다.

법사위 정원은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이다. 그러나 이완영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1명이 줄어들면서 여야는 새로운 법사위 구성 비율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한국당은 공석이 원래 자당 몫이었던 만큼 후임에 자당 의원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점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9.06.07.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점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나경원 원내대표도 최근 회의에서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는 이유로 우리 의원이 다시 보임되는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17명으로 한다면 법사위에서 민주당을 1명 빼야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원내수석부대표가 (정 의원 보임을) 통 크게 합의했다고 하더라"며 "혹시 (사보임과 관련해) 무슨 조건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없었다, 그냥 통 크게 해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 의원 보임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비교섭단체 몫 1석을 주장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이미 (지난달 28일) 합의된 것"이라며 "건건이 조건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최근 정 의원의 상임위원회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법사위로 바꾸는 사보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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