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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대학병원 앞서 40대 분신 소동

등록 2019.07.06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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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의 모 대학병원에서 40대 남성이 분신 소동이 벌였으나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45분께 동구 한 대학병원 현관 앞에서 A(44) 씨가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A 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전세 보증금마저 돌려받지 못했다' 등 피켓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 뒤 곧바로 그의 행동을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다리 통증을 호소, 다른 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A 씨가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기관과 연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 없이 소동으로 끝나 A 씨를 형사입건하지는 않았다. 병원 측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A 씨를 고소할 수도 있지만, 당장은 문제삼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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