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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학가 '세계수영대회 성공' 앞장

등록 2019.07.07 13: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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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자원봉사, 의료지원, 사진전 개최 등

광주세계수영대회 전남대 서포터즈단. (사진=뉴시스DB)

광주세계수영대회 전남대 서포터즈단.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대학들이 대회 성공 개최에 발벗고 나섰다.

4년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였던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의 경험을 살려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7일 광주·전남 대학들에 따르면 전남대는 최근 세계수영대회에 대한 시민적 참여를 이끌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전남대 서포터즈는 대회기간 수영대회 홍보를 통한 붐 조성과 각국 선수단 경기 관람, 단체응원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2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출신 국가별 응원영상을 촬영해 학내외에 송출하고 유학생들의 출신국 경기에는 단체관람과 응원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여름학교 외국인 학생 100여 명은 오는 17일 단체관람키로 계획중이고 언어교육원 외국인 학생 300여 명도 문화체험 코스로 경기관람에 나서기로 했다.

또 페루,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4개국 학생들이 본국에서 직접 떠온 물이 '하나가 된 물(One Water)'을 주제로 한 개회식 합수행사에 제공될 예정이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의료지원에 나선다. 선수촌과 경기장·훈련장 등 대회 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필요한 자문도 할 예정이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 의료지원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특히 '대회의 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조선대에서 열려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선대 중앙도서관은 1층 로비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포토갤러리를 운영하며 붐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6개 경기종목 사진에는 종목 소개, 경기방식, 종목의 역사를 함께 게재해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를 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계만 도서관장은 "하이다이빙 경기 개최장소로서 조선대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11일 앞둔 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황룡관 에서 시상요원들이 시상식 연습을 하고 있다. 2019.07.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11일 앞둔 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황룡관 에서 시상요원들이 시상식 연습을 하고 있다. 2019.07.01  [email protected]

시상식도 지역 대학생들이 책임진다. 48명의 시상요원들은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를 중심으로 전남대, 광주대, 호남대, 조선대 등지 학생들로 구성됐다.

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자(VIP) 의전요원, 입상 선수를 수행하는 선수안내요원, 메달과 마스코트를 운반하는 메달 운반요원으로 역할을 나눠 막바지 훈련중이다.

시상교육을 책임진 광주여대 인옥남 교수는 "시상식은 5~20분의 짧은 예식이지만, 기쁨과 환희의 피날레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공식의전행사인 만큼 섬세한 연출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강대는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소속 재학생들을 다음달 9일부터 18일, 선수권대회에 이어 열리는 광주FINA 세계마스터즈 대회에 운영요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마스터즈 대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챔피언십이 끝난 뒤 열리는 동호인대회로 동강대는 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경험을 살려 내 고장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돕겠다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운영요원으로 선발된 김태양군은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광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개인적으로 스포츠지도자가 꿈인데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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