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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소방드론 규격 통일된다

등록 2019.07.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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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내달까지 소방드론 표준규격 개발

【서울=뉴시스】119소방대원이 드론을 이용해 화재진압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119소방대원이 드론을 이용해 화재진압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시·도 소방본부별로 제각각이던 소방 무인비행장치(드론) 규격이 통일된다.

소방청은 다음달까지 소방 드론 표준규격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방 드론은 2013년 11월 중앙119구조본부에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 전국에 151대가 배치돼 산악·내수면의 조난·실종자 수색과 화재·구조 현장의 지휘관제 등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표준규격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각 시·도본부별로 자체적으로 성능 기준과 형태 등의 규격을 정해 구매·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청이 개발하게 될 표준규격에는 드론의 형태와 구조, 최대 이륙중량, 풍속 저항능력, 최대 비행시간, 비행속도, 통신거리 등이 담기게 된다.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짐벌카메라와 열화상카메라(IR), 물품 투하장치, 센서, 확성기, 탐조등 등의 성능 규격도 정한다.

특히 현장대원들의 조종 전문성과 가동율을 높이기 위해 제작사의 운용 교육과 기술지원을 의무화하고, 공급자의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해 명시할 계획이다.

김태한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표준규격이 제정되면 소방드론 특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종인력 양성과 드론 기체·임무별 매뉴얼 개발 등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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