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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25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北주민들 일제히 묵념

등록 2019.07.08 1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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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박봉주·김재룡 등 당·정·군 고위간부 대동

조선중앙TV, 평양주민들 정오 묵념 장면 생중계

【서울=뉴시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 2019.04.16.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 2019.04.1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사망 25주기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서거 25돌에 즈음해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인 절세위인을 사무치게 그리며 추모하는 인민의 충정이 조국강산에 더욱 뜨겁게 차넘치고 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인 7월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며 혁명의 대성인인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태양궁전은 숭엄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정·군 간부들과 평양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등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이 세워져 있는 금수산태양궁전 내 홀을 둘러봤다.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공동명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됐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미라 상태로 있는 영생홀을 찾아 둘러보고 경의를 표하고 삼가 인사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높이 우리 혁명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억세게 이끌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우리 당의 자주의 혁명로선과 자력갱생의 전략을 틀어쥐고 전인민적인 총진군에서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함으로써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TV도 낮 12시 김 위원장의 참배를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은 김일성 사망 주기마다 자정인 0시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모습을 공개했지만 올해는 낮 시간대에 참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울러 북한에서는 낮 12시를 기해 전역에 추모 사이렌에 울렸다. 중앙TV는 평양 주민들이 사이렌 소리에 맞춰 거리에서 일제히 묵념하는 모습을 중계했다. 주민들은 버스 정류장과 광장, 대동강 선박 위 등 곳곳에서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했다.

주민들의 추모 묵념은 지난 2014년 김일성 사망 20주기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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