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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DJ 10주기에 北 김여정 초청 추진

등록 2019.07.09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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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北 반응 기다리는 중…초청시 가능성 있다고 생각"

與동북아특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참석 요청할 듯

【파주=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고 이희호 여사 조화를 전달 받기 위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12.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고 이희호 여사 조화를 전달 받기 위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12.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함께 다음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 제1부부장 초청을 추진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민주당과 민화협 등에 따르면 설훈 의원은 약 3주전께 북한에 방북 의사를 제안했다. 방북 대상 신청 인사는 설 의원을 비롯해 김한정 의원과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상근 목사 등 4명이다.

방북 목적은 김 전 대통령의 10주기 행사에 김여정을 직접 초청하기 위해서다.

민화협 관계자는 "DJ 10주기에 김여정을 초대하고 그간 중단된 남북 민화협끼리의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협의를 하자고 북한에 제의해 놓은 상태"라며 "한반도 정세 때문에 6·15 기념대회를 갖지 못했고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에 조화와 조문을 보낸 데 대한 보답도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인데 김여정이 남북미 정상 회동 수행을 위해 판문점까지 내려온 적이 있는 만큼 초청을 한다면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도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하기 위해 부산시와 함께 방북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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