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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미, 췌장암 사망···지한파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등록 2019.07.10 08: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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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미, 췌장암 사망···지한파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지한파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안셀미(50)가 세상을 떠났다.

한국 공연기획사 아카디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무지치' 악장인 안셀미가 8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솔리스트로 활동하던 안셀미는 모친의 음악동료였던 이무지치의 초대악장 펠릭스 아요의 영향을 받아 2003년 이 악단에 합류했다. 이무지치가 창단 60년을 맞은 2011년 악장으로 추대됐다. 2012년 이무지치의 대표 연주곡인 비발디의 '사계' 앨범을 독창적으로 해석해내며 이 악단의 성공적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이무지치는 1952년 창단 이래 세계적인 실내악 악단으로 자리잡았다. 안셀미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총 8회 내한공연에 함께 하며 9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아리랑'을 자주 연주하기도 했다. 투병 중이던 작년 8월 순천만 국제 교향악 페스티벌에 이무지치와 함께 내한,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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