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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종합)

등록 2019.07.10 09:09:38수정 2019.07.10 0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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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여성 2명 준강간-준강제추행 혐의

피해자 중 1명이 지인에 연락해 경찰 출동

경찰 "강씨 구속영장 신청 고려"

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종합)


【광주(경기)=뉴시스】이병희 기자 = 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준강간, 준강제추행)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전날 오후 알고 지내던 A씨와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인에게 “강씨의 집인데 성추행 당했고, 지금 갇혀있다”는 취지의 연락을 했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울지방경찰청은 B씨의 위치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9시40분께 사건을 광주경찰서에 이첩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오후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씨를 긴급체포했다.강씨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씨가 자신을 성추행했고 A씨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여러 명이 강씨의 집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는 이들 셋만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소속사 직원인지 등 피해자 신원을 확인해줄 수 없다.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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