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일본 수출규제에 지역기업 피해대비 선제 대응

【보은=뉴시스】충북 보은군청 전경.(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보은군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된 다음 날인 지난 5일부터 지역 1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는 지역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 수출규제 품목이 확대 또는 변경되면 피해 발생의 소지가 있는 만큼, 자동차·전기·기계부품 관련 24개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1 기업 1 공무원 행정후견인제, 기업인 밴드와 기업인협의회 등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군은 혹시 피해기업이 발생하면 조속한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기업지원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황대운 보은군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로 보은지역 기업에 피해가 없기를 바라지만, 혹시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을 중앙부처와 충북도에 건의하고, 피해기업 지원센터 설치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지원 등 군 차원의 추가지원도 검토해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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