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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이용섭 조직위원장 "광주의 평화메시지 전 세계로"

등록 2019.07.11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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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참가, 대회준비 마무리

대회 성공개최 위해 국민적 관심 필요

수영도시 광주 조성, 레거시사업 추진

【광주=뉴시스】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19.07.11 (사진=조직위 제공)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19.07.11 (사진=조직위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를 준비한 만큼 이제는 성공개최를 위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물론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영도시 광주'를 위한 레거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한국 스포츠사에 갖는 의미는.

"광주가 이번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 개최하면 19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된다.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대 메가 이벤트(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한 4번째 나라가 되는 것이다. 또 광주의 세계화,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준비상황은.

"이번 대회는 194개국에서 1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장 공사는 모두 완료됐고, 국제수영연맹(FINA)이 5개 경기장을 실측해 공식 공인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로써 이번 광주수영대회에서 나오는 각종 기록과 신기록은 세계 공식기록으로 남는다. 완벽하고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직접 주요 경기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고, 작은 미비점이라도 찾아 보완하고 있다."

- 그동안 광주수영대회 붐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광주만의 대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대회 성공의 관건이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전국 기차역과 명소 등 21곳에 대회 마스코트 수리달이 조형물을 세웠고, 주요 국가의 주한 대사들을 만나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4월28일에는 광주에서 BTS, 트와이스 등 한류가수 10팀이 참여한 K-POP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광주시민들이 자원봉사자(3000여 명), 시민서포터즈(1만2000여 명)로 참여해 친절하고 안전하고 질서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이번 대회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총사업비는 2244억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5.24%,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비 11%,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비 36.3%,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 대비 62.8%에 불과하다. 광주는 사후관리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경기장으로 활용했다. 재건축 아파트를 활용한 선수촌은 대회가 끝난 후 일반시민들에게 주거공간으로 분양한다."

-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 속으로)'가 대회 모토다. 북한이 참가한다면 대회 모토를 실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는데,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있는가.

"그동안 광주시는 정부와 국제수영연맹(FINA)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선수단 등의 참가를 제안해 왔다. 북한 참가를 위해 FINA에서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 6월30일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이 성사되면서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우리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믿고 숙소, 경기장, 대진표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FINA도 12일 개막 전까지만 참가 신청을 하면 받아주기로 약속했다."

- 선수권대회 못지 않게 8월에 열리는 마스터즈대회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한 준비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5일부터 18일까지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59개 경기가 열린다. 챔피언스대회와 달리 25세 이상 수영 동호인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5세 간격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마스터즈는 수영을 즐기러 오는 동호인들이 많아서 경기 외 관광·문화상품에도 관심이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가.

"대회 참가를 위해 194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광주를 찾고, 전 세계 10억명이 TV를 통해 대회 경기를 시청한다. 광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를 찾는 선수와 임원, 관람객들이 수영경기를 즐기는 것은 물론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을 경험하고 가기를 기대한다."

- 대회를 치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후 관리다. 레거시 사업에 대한 계획은.

"수영대회 성공개최 역량을 레거시사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수영도시 광주'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광주수영선수권대회, 마스터즈대회 등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또 광주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해 엘리트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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