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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대주주격 BTHMB홀딩스 "두올산업 인수 사실무근…법적대응 검토"

등록 2019.07.10 16: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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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해 2월 서울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오프라인 매장 앞에 시민들이 서 있다. 2018.02.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해 2월 서울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오프라인 매장 앞에 시민들이 서 있다. 2018.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빗썸 대주주의 대주주격인 BTHMB홀딩스(BTHMB Holdings Pte. Ltd.)는 "자동차 카펫 업체 두올산업이 빗썸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BTHMB홀딩스는 "두올산업과 SG BK그룹이 재무적 투자를 하고 싶다고 제안한 건 사실이지만 이와 관련한 투자나 인수와 관련해 체결된 계약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두올산업은 전날 SG BK그룹의 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BTHMB홀딩스는 빗썸의 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를 인수하기 위해 꾸려진 일종의 컨소시움이다. 여기에 SG BK그룹이 주요 주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는데 두올산업이 이 그룹의 절반 이상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다만 BTHMB홀딩스에 따르면 두올산업이 SG BK그룹을 인수했다고 해서 바로 빗썸 경영에 참여할 권한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SG BK그룹은 BTHBM홀딩스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이 없어 별도의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제안만 들어왔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SG BK그룹 지분을 매각한 금액으로 빗썸 인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문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BTHMB홀딩스는 "이번 소문으로 인해 빗썸의 신뢰도가 추락한 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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