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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반기, 월드시리즈 진출 위해 최선 다할 것"

등록 2019.07.10 17: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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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AP/뉴시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아메리칸 리그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9.07.10.

【클리블랜드=AP/뉴시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아메리칸 리그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9.07.1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류현진(32)은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도 빛났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선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앞서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 투수를 대표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타석에 섰지만, 류현진은 거침이 없었다.

1회말 '꿈의 무대'에 선 류현진은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와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모두 내야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의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땅볼 유도는 투수에게 항상 좋은 것이고, 나는 타자들에게 많은 땅볼을 유도해냈다"고 덧붙였다.

이제 시선은 후반기로 향한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뛰어난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지휘봉을 잡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별들의 축제'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낙점해 전반기를 더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했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을 언급하며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내서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라는 선물을 주신 것 같다. 후반기에도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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