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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북부산간 호우경보·태백 호우주의보 발령

등록 2019.07.11 0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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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우산 쓴 시민들. (사진=뉴시스 DB)

장맛비에 우산 쓴 시민들.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1일 0시30분을 기해 북부(고성·속초·양양·양구·인제) 산간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하고 태백에도 0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비는 오전 2시45분 현재 속초 설악동, 고성 미시령 등 북부 산간에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그 밖의 영동 지역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떨어지고 있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중남부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0일부터 11일 오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동 지역에서 삼척 76.5㎜, 미시령 75.5㎜, 북강릉 65.8㎜, 동해 63.2㎜, 삽당령 51.0㎜, 대관령 40.2㎜, 속초 35.8㎜ 등이다.

영서 지역에서는 태백 33.3㎜, 원주 문막 16.0㎜, 횡성 13.5㎜, 정선 13.0㎜, 원주 12.5㎜, 홍천 12.5㎜, 평창 12.0㎜, 양구 12.0㎜, 영월 11.7㎜ 등이다.

송상규 예보관은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시속 30~50㎞의 속도로 북동진하며 11일 새벽에 동해 남부 해상을 지나 낮에 중부 해상까지 북상하겠다"며 "오늘 밤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영동을 중심으로 낮 12시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송 예보관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캠핑을 하는 피서객들은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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