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百 신촌, 한 층 통째로 자체 편집숍 운영

등록 2019.07.11 09:37: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화점업계 자체편집숍 중 가장 큰 규모

백화점서 초면인 스트리트 브랜드 포함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현대백화점이 신촌점 한 층 전채를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편집숍으로 만든다.

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자체 편집숍인 '피어(PEER)'를 오픈할 예정이다. '피어'는 또래를 뜻하는 말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세대),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패션 편집숍을 표방한다.

패션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는 백화점에 입점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 속에서 '트렌드 발신지'로서 백화점의 매력도를 높여 가겠다는 의도도 있다.

영업면적은 793㎡(240평)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패션 편집숍 중 가장 큰 규모다. 경쟁사들은 100㎡~400㎡ 수준의 편집숍을 운영 중이다.

피어에서는 약 70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르시, 비바스튜디오, 위캔더스, 어텐션로우, 위빠남, 네온문, 유니폼브릿지, 라퍼지스토어.로우로우 등 약 40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콘셉트와 정체성이 뚜렷하고 가격대도 1만9000~10만원대로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신 유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공간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