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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5G 증강현실 장비 개발 목표...'5G+ ICT 연구개발 기술로드맵' 의결

등록 2019.07.1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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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한국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반 증강현실(AR)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부가 장기적으로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차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ICT R&D) 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의 핵심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5G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중장기 ICT R&D 투자 방향을 담은 '5G+ ICT R&D 기술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기술로드맵에 따르면 장비 분야는 202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반 경량·광학 AR 장비와 함께 스마트의류, 소프트슈트 등 일상에서 착용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초소형·초경량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분야는 2026년까지 도심 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Level 4 이상)이 가능한 5G 기반 차량용 통신기술(V2X)과 제어시스템을 내놓기로 했다. 또 2024년까지는 셔틀서비스와 대중교통 연계형 서비스에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실감콘텐츠 분야는 2020년까지 초대형 사이니지, 입체 스튜디오 등 5G 기반 실감콘텐츠 개발에 R&D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2026년까지는 재난안전․실감교육․의료복지 등 공공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초실감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이니지란 TV·PC·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며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정보보안 분야는 5G 네트워크 확대·구축에 따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4G-5G 연계, 5G 전용 등 단계별 보안 위협 대응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이동기기로부터 수집된 영상정보를 분석해 능동적으로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5G 기반 지능형 패트롤(Patrol) CCTV 기술 개발을 2026년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스마트폰 분야는 세계 최초로 오는 2022년까지 5G 소형셀 기지국을, 2023년에는 분산기지국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16 테라급 속도의 광통신 장비와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인 전력증폭기(2021년), RF·안테나(2026년)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기술로드랩을 향후 ICT R&D 투자 기준으로 삼아 내년 신규 R&D 과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장, 기술환경, 정책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동 기술로드맵을 매년 수정․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해서는 미래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며 이를 위한 ICT R&D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논의한 안건들은 '5G+ 전략' 이행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혁신적 R&D 성과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담은 정책인 만큼 후속 이행도 차질없이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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