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월 시중통화량 6%대 증가세…가계 정기예적금 증가

등록 2019.07.11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의통화(M2) 증가율 전년동월대비 6.6%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지난 5월에도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6%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 자금이 정기예·적금에 유입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M2)는 2771조600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6.6% 늘었다. 지난 3월 6.8%까지 올랐다가 지난 4월 6.6%로 소폭 둔화한 뒤 5월 같은 수준을 이어간 것이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6%대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 M2는 2780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4% 늘어 4월(0.5%)보다는 증가세가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상품별로는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9조원 증가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2조3000억원 늘었다. 요구불 예금은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은 9조원, 기업 부문은 3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부가세 납부 등으로 줄었던 결제성 자금을 확충하기 위해 요구불 예금 운용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