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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 자사고 포기 일반고 전환 검토

등록 2019.07.1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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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에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남성고등학교가  자사고 운영을 포기하고 일반고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남성고가 이를 결정하면 자사고 지정 취소가 결정된 전주 상산고와 자진 취소를 결정한 군산 중앙고와 함께 전북지역 자사고는 모두 일반고로 전환된다.

남성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반고 전환을 포함한 모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미 학교운영위는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해 일반고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

또 남성고는 임시 학부모총회를 열고 어려워진 재정상황과 미달된 학생모집 등 심각한 상황을 공유하며 일반고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남성고는 현 체제를 유지할 경우 지원 기피현상과 학생수 급감,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 학급수 조정에 따른 교사의 재배치 등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미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총회를 마친 남성고는 학생총회, 이사회를 거쳐 전북교육청이 허가하면 2020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학생모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강인상 교장은 “교원 감축 등은 학생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일반고 전환이 최선책”이라며 “자사고 학생과 일반고 학생이 함께 교육받는 혼란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근 학운위원장은 “교육의 본질은 학생중심”이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서 부흥하기 위해 학생중심 교육에 방점을 두고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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