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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로 해역, 수중 발굴조사 들어갑니다···제6차

등록 2019.07.11 16: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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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조사지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조사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11일 제6차 수중발굴조사가 시작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날 오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6차 수중발굴조사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를 열었다.

중세 국제 무역로이자 서해 해상교통로상의 기항지였던 벽파진항 인근이다. 조류가 빨라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다. 해상 지름길이어서 예로부터 많은 선박이 오갔다.

특히, 임진왜란 때 전함 13척으로 일본 전함 130여척을 대파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이기도하다.

진도명량대첩로 수중발굴

진도명량대첩로 수중발굴

연구소는 2011년 이 해역에서 인양한 유물을 불법 매매하려던 도굴범 검거를 계기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긴급탐사와 수중발굴조사를 5차례 했다.

 명량대첩로에서 가장 많이 발굴된 유물은 고려청자다. 강진에서 제작된 베개, 잔, 접시, 유병, 향로, 붓꽂이가 대표 유물이다. 

임진왜란에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시대 개인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3점 등 전쟁유물도 확인됐다.

토기, 골각(骨角), 중국 선박의 닻돌, 송나라 동전 등 다양한 인양 유물을 통해 해양교류와 해전역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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