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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등록 2019.07.11 15: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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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대전시 지원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 총괄

2022년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분석시스템 구축 목표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개요도.2019.07.11(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개요도.2019.07.11(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생명연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가 국비 80억원, 지방비 6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진행하는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 연구팀이 총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생명연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재)대전테크노파크BIO융합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향후 개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질병 및 진단을 수행하는 정밀의료의 성장 및 산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질환관리를 위해서는 유전체 해독 기술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생명연 등 공동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구축·운용해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값싸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 생산 플랫폼 기반을 조성한다 방침이다.

또 펩타바이트(peptabyte) 수준에 이르는 대용량의 유전체 정보 및 주변 정보들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장 유전체, 엑솜, 전사체, 메타게놈 등 질환의 종류에 맞게 생산되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들을 분석하는 파이프라인 및 해석 시스템도 구축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는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조기진단)중증질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조기진단 기술 사업화 ▲(진단기기)임상검증을 통한 유전체 기반 질병 위험도 예측 및 진단기술 사업화 ▲(혁신기업)유전체 사업화를 통한 혁신기업 창출 ▲(정보활용)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유·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컴퓨팅 시스템 확보 등 4개의 세부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생명연은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정상인 및 질환 코호트 바이오뱅크를 구축하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 예측을 위한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을 확립, 산·학·연·의료계 간 협력체계를 구축은 물론 유전체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의 발전과 분석비용 감소, 유전체 서비스 시장의 확대돼 유전체 산업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산·학·연·의료계가 협력해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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