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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아태국장 일본 출국…"한일 국장급 협의 안 정해져"

등록 2019.07.11 18: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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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장, 총영사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

"공관장 회의 소화…별도 일정은 확정 안돼"

"일본 현황, 상황 등 여러가지 논의할 것"

방일 계기 비공식 접촉 물밑대화 나설 듯



【김포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아태 국장은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현지 여론을 파악하고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7.11. radiohead@newsis.com

【김포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아태 국장은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현지 여론을 파악하고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1일 일본을 방문한다.

김 국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방일 계기 한일 외교 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열리는지에 대해 "따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번에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가는 것이고 일단 그 회의 참석을 잘 소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그밖에 특별히 별도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한 김 국장은 오는 12일 니가타에서 남관표 주일대사 주재하는 총영사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총영사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한 대응 방안과 한일 간의 대화 재개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공관장 회의 주요 의제에 대해 김 국장은 "일본 현황이라든가 상황 같은 것을 같이 상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출규제가 주요 의제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더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고 여러가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부가 새 징용피해 협상안을 제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 특별히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포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아태 국장은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현지 여론을 파악하고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7.11. radiohead@newsis.com

【김포공항=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아태 국장은 12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현지 여론을 파악하고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7.11. [email protected]

외교부는 김 국장의 이번 방일이 공식적으로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본측이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 우리 정부의 협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물밑 대화를 위한 급파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접촉을 통해 현지 상황과 여론을 파악하는 등 관련 정보를 취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국장이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한일 외교당국 간 탐색과 외교채널 유지를 위해 일본 정부 당국자와 비공식 접촉이나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마지막 협의는 지난달 5일 도쿄에서 열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국장급 협의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끝까지 결정된 게 없을지, (회의가) 만들어질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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