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국비확보 위해 국회 긴급 방문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역 11일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7.11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획재정부 심사와 올해 정부추경예산안 국회심의에 앞서 11일 국회를 긴급 방문해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김재원 예결위 위원장과 김석기·김정재·정종섭·정태옥 의원 등 경북 대구 지역 자유한국당 예결위 위원들과 윤후덕·이종배·지상욱 의원 등 여야 예결위 간사를 만나 경북지역 50개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2020년도 국비지원과 함께 이번 정부추경에 포항지진대책 관련 특별지원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 지사가가 건의한 주요사업 가운데 SOC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50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6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099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500억원 등 24개 사업이다.

또 연구개발(R&D) 분야는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232억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00억원 ▲생활소비재 융복합 산업기반 구축 65억원 등 10개 사업이다.

농업·해양 분야는 ▲포항영일만항 건설 245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70억원 ▲포항 장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0억원 등 6개 사업이고, 문화·환경·복지·안전 분야에는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901억원 ▲국립 지진안전체험관 건립 50억원 ▲국립 문화재 수리재료센터 건립 30억원 등 10개 사업이 포함됐다.

포항지역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추경에 신규 건의한 사업은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 수립 용역 60억원 ▲흥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350억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 350억원 등 6개 사업이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 피해복구지원 건의를 위해 이종구 산자중기위원장을 만나 포항지역의 심각한 지진 피해상황과 이재민들의 주거불안으로 인한 고통 등을 설명하고 조속히 포항지진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회의원들에게 "이번 정부 추경예산안에 담긴 포항 지진 대책사업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 국회 차원의 추경사업 증액과 조속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건의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실한 만큼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관계기관에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경북도의 모든 공직자들이 현재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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