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11일 노사 협상 재개(종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0일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차량사업소에 운행을 멈춘 열차가 줄 지어 서 있다. 2019.07.10. [email protected]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섭에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최무덕 노조 위원장 등 노사 양측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 재개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교통공사 박영태 안전혁신본부장, 노조 임은기 사무국장 등 노사 양측의 실무진이 조건 없이 만나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부산지하철 노사 대표들이 임단협 최종 교섭을 벌이고 있다. 2019.07.09. [email protected]
앞서 노조는 임금 인상을 총액대비 4.3% 인상에서 1.8% 인상으로 낮추고, 노동조건 개선 및 안전확보를 위한 인력 요구안 742명에서 550명으로 축소, 통상임금 해소를 위해 이미 발생한 통상임금 미지급액 중 소송 미제기 금액에 대해 노조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향후 발생하는 통상임금은 노동조건 개선 및 안전 인력 재원으로 활용할 것 등을 요구하는 최종 요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해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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