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시, 세계 최고 수준 방사능 방재 기반 구축 나서

등록 2019.07.12 07:59: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시, 세계 최고 수준 방사능 방재 기반 구축 나서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2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 기반 구축을 위한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사용역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해 9월 착수해 자문위원회(2회)와 중간보고회(2회), 시민토론회(1회)를 거쳤다. 이날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7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 결과, 울산은 가동 원전 11기와 건설 중인 원전 3기가 있는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능력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방사선비상계획이 30㎞로 확대됨에 따라 울산지역 대부분이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원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지휘, 예찰, 교육훈련, 체험, 방재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울산 원자력방재타운'이 조성되면 원전 사고 예방과 대응능력 강화, 주민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대상부지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인근으로 부지 확장성과 주민 수용성 등 경제·사회·환경적 조건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재타운에는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연구개발(R&D) 인큐베이팅센터, 방사능방재기술평가센터, 방사능방재연구소, 방사능방재인력개발원, 원자력방재 전시·교육·체험관 등을 유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720억원이며, 사업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 토론회를 통해 나온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다음달 안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방재타운 내 가장 먼저 들어설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건립 중이다. 국비 78억원이 투입돼 부지 1만㎡, 건축 연면적 1600㎡,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1년 6월 완공돼 방사능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