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계양신도시서 멸종위기 금개구리 393마리 확인

등록 2019.07.12 09:30: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계양신도시에 서식하는 금개구리. 2019.07.12. (사진=인천녹색연합 제공) kms0207@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계양신도시에 서식하는 금개구리. 2019.07.12. (사진=인천녹색연합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인천 계양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금개구리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달 15~20일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신도시(계양신도시) 계획부지에서 금개구리 393마리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이번에 서식이 확인된 계양신도시 계획부지는 인천내륙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남아있는 금개구리 서식지로 서식지 원형 보전이 필요하다"며  "계양신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서식지보전관리계획 수립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체서식지 조성은 멸종위기보호의 해답이 결코 아니다"며 "더 이상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막개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금개구리가 계양신도시 계획지 일부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만큼, 특정지역만 보존하는 방식이 아닌 논 습지 전체의 보전방안이 필요하다”며 "야생생물의 서식환경이 적극 보호되는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인천과 경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서 소수 집단이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금개구리는 연두색 몸을 가지고 있으며 등에 금색줄 2개가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