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싱가포르 4~6월 분기 성장률 0.1% 증가..."10년 만에 최저"

등록 2019.07.12 10:31: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싱가포르=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강 주변 금융지구 전경. 2018.5.11.

【싱가포르=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강 주변 금융지구 전경. 2018.5.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4~6월 분기 싱가포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연합조보(聯合早報)와 CNBC가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이날 4~6월 분기 경제성장률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전기와 정밀기계 등 제조업이 부진하면서 1~3월 분기의 1.1%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은 2009년 4~6월 분기의 -1.2% 이래 10년 만에 최저라고 매체는 전했다. 전기 대비로는 -3.4%로 나타났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2019년 경제성장률을 1.5~2.5%로 예상했으나 4~6월 분기의 저조로 전망치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4~6월 분기에 전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의 감속 여파 등으로 싱가포르 제조업은 3.8%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또한 4월과 5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업 성장도 1.2%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