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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강지환 구속… “증거 인멸 우려”

등록 2019.07.12 1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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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07.12. scchoo@newsis.com

【성남=뉴시스】추상철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07.1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씨가 12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오후 6시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9일 오후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10시50분께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강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앞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강씨는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다. 그 점에 대해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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