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부BIT산단' 조성사업 12년만에 착공하나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청 전경. 뉴시스 DB.
천안시는 충청남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가 천안북부BIT산단 계획안에 대해 이행 조건을 달고 심의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행 조건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경계부 완충녹지를 반영하고, 이주자택지 내 보행 안전을 위한 토지이용 계획을 개선에 반영됐다.
천안시는 심의 조건을 이행해 오는 8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며, 빠르면 10월 보상에 착수하고 연말부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북부BIT산단은 천안시와 코오롱글로벌 외 2개사가 민·관 합동으로 성환읍 복모리·신가리·어룡리 일원 87만5254㎡(약 26만 평) 용지에 오는 2023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BIT산단이 조성되면 157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 유발 1691억 원, 부가가치 유발 1175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의 협의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낙후된 북부지역 균형 개발 및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천안북부BIT산단은 미분양 용지의 의무부담에 따른 대규모 채무 발생을 둘러싸고 천안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못하다 지난해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이 시의회를 통과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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