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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미국 관세 면제에 호응하는 조치 준비

등록 2019.07.12 1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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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이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마찰 해소 기대감이 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이 일부 수입관세 면제 조치를 취한데 호응해 상당한 면세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국제방송이 12일 보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산 의료기기와 축전기 등 110개 품목에 부과된 고율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한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은 미국의 조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상적인 관세 감축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도 상승하는 관세 면제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의 신고를 받아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오펑 대변인은 오사카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에 따라 다시 시작한 무역협상이 대등하고 상호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미중 협상대표단이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거듭 미국이 약속을 이행하고 국가역량을 동원해 중국기업을 압박해 타격을 가하는 잘못된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0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수입 관세율을 추가로 내리는 방향으로 준비를 진행하는 것 등을 포함한 무역촉진 조치를 내놓았다.

리 총리는 무역을 활성화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수출에 따른 환급정책의 효율화와 환급 조기 실시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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