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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자협의, 5시간 논의 끝에 일단 정회

등록 2019.07.12 1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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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회의 오후 2시부터 이어져

"회의 속개 여부 등 결정된 것 없어"

【서울=뉴시스】12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한일 무역당국간 실무회의에 참석한 양측 대표들이 마주 앉아 있다. 한국 측(오른쪽 양복 정장을 입은 두 명)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 및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경제산업성> 2019.07.12.

【서울=뉴시스】12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한일 무역당국간 실무회의에 참석한 양측 대표들이 마주 앉아 있다. 한국 측(오른쪽 양복 정장을 입은 두 명)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찬수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이,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의 이와마쓰 준(岩松潤) 무역관리과장 및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경제산업성> 2019.07.12.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한일 양자협의에 나선 양국 대표단이 5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일단 쉬어가기로 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한일 양자협의가 일단 정회했다"고 전했다.

이번 양자협의에는 한국 측 전찬수 산업부 무역안보과장, 한철희 동북아통상과장과 일본 측 이와마쓰 준(岩松潤) 경제산업성 무역관리과장, 이가리 가쓰로(猪狩克郞)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앞서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부품 3개에 대한 수출 규제를 걸었다. 이에 산업부는 수출통제 당국 간 정보교환 및 협의를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일본 측은 즉각적인 답을 피해왔다. 이번 양자협의의 성격에 대해서도 일본 측은 협의가 아닌 '실무급 설명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단 규모도 애초 알려진 5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일본이 의도적으로 양자협의 격을 낮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일본 조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바뀌는 수출허가 절차,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자협의 속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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