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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만 놓고 불장난 벌이지 말라" 美에 경고

등록 2019.07.12 22: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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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6월19일 베이징에서 스테프 블록 네덜란드 외무장관(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헝가리를 방문하고 있는 왕이 부장은 12일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 "미국은 대만을 놓고 불장난을 벌여서는 안 된다"며 결국 미국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7.12

【베이징=AP/뉴시스】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6월19일 베이징에서 스테프 블록 네덜란드 외무장관(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헝가리를 방문하고 있는 왕이 부장은 12일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 "미국은 대만을 놓고 불장난을 벌여서는 안 된다"며 결국 미국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7.12

【부다페스트(헝가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대만에 22억2000만 달러(약 2조6174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과 관련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2일 "미국은 대만을 놓고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헝가릴 방문하고 있는 왕이 부장은 또 카리브해 4국 순방에 나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방문길과 귀국길에 모두 미국을 경유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대만은 미국과 국교를 맺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대만에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은 이에 대해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분쟁을 일으키기를 원한다면 미국은 결국 그에 따른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대만 문제의 심각함을 완전히 인식하고 미국이 약속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 에이브럼스 탱크 108대와 250기의 스팅거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대만에의 무기 판매 계획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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