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유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반등 마감...WTI 0.02%↑ 브렌트 0.3%↑

등록 2019.07.13 09:45: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제 유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반등 마감...WTI 0.02%↑ 브렌트 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는 12일(현지시간)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 여파로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01달러, 0.02% 오른 배럴당 6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20달러, 0.30%% 상승한 배럴당 66.72달러로 폐장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영국이 지난 4일 지브롤터 근해에서 유엔 제재 위반을 이유로 나포한 자국 유조선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스페인 외무부는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이 미국 요청으로 억류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은 10일 이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발표하면서 구미와 이란 간 대립이 고조, 중동산 원유 생산과 수출에 영향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다.

WTI 경우 석유시설 등이 집중하는 멕시코만에 열대성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공급 불안을 배경으로 매수가 유입했다.

다만 그간 유가가 급속히 오른데 따른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춤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발표한 월보에서 세계적인 공급과잉이 이어짐에 따라 수급개선이 한층 멀어졌다고 분석한 것도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