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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소말리아 북부에서 새 교육지원사업 출범

등록 2019.07.14 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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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아동 50%가 학교 못가는 소말리랜드 빈곤지역서

【모가디슈=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심각한 가뭄 지역인 소말리아 샤벨레 지역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들고 피난, 수도 모가디슈 외곽 데이닐 인근 난민촌에 모여들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약 220만 명에 달하는 소말리아인이 가뭄 악화로 농작물과 가축 생산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 향후 몇 달간 심각한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5.19.

【모가디슈=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심각한 가뭄 지역인 소말리아 샤벨레 지역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들고 피난, 수도 모가디슈 외곽 데이닐 인근 난민촌에 모여들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약 220만 명에 달하는 소말리아인이 가뭄 악화로 농작물과 가축 생산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 향후 몇 달간 심각한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5.19.

【유엔본부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UNICEF)과 후원단체들이 소말리아 북부 소말리랜드의 어린이들의 취학을 돕기 위한 새 교육사업을 6400만달러( 754억 5600만원 )를 들여서 출범시켰다고 유엔뉴스가 13일 (현지시간 ) 보도했다. 

 소말리랜드 지역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이며,  약 50%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농촌지역과 국내 피난민들(IDPs)의 자녀들의 경우에는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희박하다.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겨우 26%와 피난민 어린이들의 16% 만이 초등학교에 등록하고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가뭄과 식량부족,  가난과 불평등도 소말리랜드의 어린이와 유아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원인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니세프는 소말리아 정부와 글로벌 펀드 "교육은 기다릴 수 없다"( Education Cannot Wait . ECW )와 공동으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앞으로 3년동안 600만달러를 투입할 이 사업은 우선 첫 단계로 670만달러의 ECW자금을 종잣돈으로 시작한다.  나머지 573만 달러는 추가 기부금을 모아서 충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5만4000명 이상의 소말리아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세프는 13일 이 계획안을 발표하고 그 목적은 "비상사태에 처한 학령기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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