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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벤트 피라미드', 일반인에 공개…관광객 유치 노력

등록 2019.07.14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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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제4왕조의 첫 파라오 스네프루 위해 건설

【다슈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이집트 다슈르에서 열린 벤트 피라미드 개장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피라미드를 바라보고 있다. 2019.07.14.

【다슈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이집트 다슈르에서 열린 벤트 피라미드 개장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피라미드를 바라보고 있다. 2019.07.14.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이집트가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 2개를 1965년 이래 처음으로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칼레드 엘아니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언론에 관광객들이 다슈르에 있는 벤트 피라미드와 남쪽의 더 작은 피라미드를 방문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멤피스 네크로폴리스(고대 도시의 대규모 공동묘지)의 일부다.

벤트 피라미드는 기원전 2600년 스네프루 파라오를 위해 만들어졌다. 스네프루는 이집트 제4왕조의 첫 파라오로, 벤트 피라미드는 완만한 경사면 형태를 한 피라미드다.

엘아니니 장관은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이 지역에서 돌, 점토, 미라가 있는 석관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나무로 만든 장례용 가면과 돌을 자르는 기구도 나왔다.

이집트는 지난 2011년 시민 혁명으로 오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몰아낸 이후 황폐화된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역사적 발견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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