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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4명 제주도 펜션서 극단적 선택 시도…2명 사망

등록 2019.07.14 16:50:24수정 2019.07.14 1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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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출동하는 119구급차. (뉴시스DB)

【제주=뉴시스】출동하는 119구급차. (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4일 제주 시내 한 펜션에서 남녀 4명이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께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한 펜션에서 남녀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쓰러진 4명 중 이모(42·여)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최모(40)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의식이 없던 나모(25·여)씨는 병원에서 다행히 호흡을 회복했으나 정모(38)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께 펜션에 들어와 이날 나가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가 모두 다른 곳임을 확인하고 펜션 방에서 발견된 번개탄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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