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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한국, 방글라데시 도약 동반자…에너지·ICT 협력"

등록 2019.07.14 2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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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양국 교역·경제협력 더 확대될 여지 있어"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2019.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2019.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중앙·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차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터콘티넨탈 다카 호텔에서 열린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도 방글라데시의 발전과 도약에 동반자로서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첫째는 에너지와 기반 시설에서의 협력"이라며 GS건설의 파투아칼리-고팔간지 송전선로 사업, LS전선의 230㎸(킬로볼트) 규모 가공 케이블 사업 등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이 방글라데시 산업 여건 개선에 더 많이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가 발굴되고 협력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둘째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이라며 "ICT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유수기업을 보유한 한국이 '디지털 방글라데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ICT 교육훈련센터 건립, ICT 무선통신망과 국가정보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 ICT 산업 발전을 지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더불어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기존의 섬유·의류 산업 중심의 협력을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며 "한국은 철강, 조선, 화학 등 기반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들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1973년 수교 당시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교역규모는 200만 달러였지만, 그 규모는 46년 만에 800배인 16억 달러로 늘어났다"며 "그러나 양국의 교역과 경제협력은 훨씬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양국 기업인과 정부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그 일을 함께하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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