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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2년 앞당겨 2027년 개통

등록 2019.07.15 0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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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장되는 7호선 지하철 노선도)

(사진=연장되는 7호선 지하철 노선도)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청라국제도시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의 개통이 2년 앞당겨진다.

인천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예비타당성조사보다 개통을 2년 앞당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 자로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에 총사업비는 1조2977억원으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사업이다.

청라 7호선의 연장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나, 경제성이 충분치 않아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사업 재기획 등 3년여의 노력 끝에 2017년 12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었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개통이 2029년으로 제시돼 청라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조기 착공과 개통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에 시는 착공 1년과 개통 2년을 단축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1월부터 국토부 및 기재부와 협의를 시작해 6개월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달 21일 기재부가 인천시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시는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이번 달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하고 9월에 설계를 발주,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되어 조기 착공과 개통이 가능해졌다”면서 “시민들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등 앞으로 추진과정에서도 개통을 더 앞당길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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