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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도 천안·아산 저수율 지난해 절반 수준

등록 2019.07.1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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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강수량 평균 451.㎜에서 207㎜ 뚝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 강바닥.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 강바닥. 뉴시스DB.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전국적으로 마른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에 따르면 15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지역 내 20개소 저수지의 저수량은 5924만8000㎥로 전체 유효저수량 1억1580만3000㎥의 52.8%에 그쳤다.

아산지역도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18개소 저수지의 저수율은 전체 2577만8200㎥ 중 1239만5000㎥로 48.1%에 불과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천안지역은 93.3%에서 40.5% 포인트가, 아산지역은 96.7%에서 48.6% 포인트가 낮았다.

유효저수량이 가장 높은 천안 목천읍의 용연저수지(3049만8000㎥)의 경우 저수량이 1250만4000㎥로 저수율이 41.0%에 불과했다. 천안 풍세면의 풍년 저수지도 저수율도 총 1172만5000㎥의 44.9%에 그친 576만8000㎥다.
 
아산지역의 경우 송악의 궁평저수지가 총 671만6600㎥ 중 유효 저수량이 37.5%에 불과한 251만8700㎥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별도로 천안시가 관리하는 54개소 저수지의 저수율도 전체 138만㎥의 19% 수준에 불과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저수율이 떨어진 이유는 올 상반기 강수량이 최근 10년 평균(451.6㎜) 대비 올해 45%에 불과한 207㎜에 그치고 마른장마가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장마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소나기 수준에 불과해 저수지의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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