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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공원만 공원이냐"…청주 운천신봉 주민 민간개발 추진 촉구

등록 2019.07.15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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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공원 매입 철회하고 민간개발 불가능 공원 매입하라"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5일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흥덕구 운천신봉동우리동네공원지킴이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청주시의 구룡공원 일부 매입 계획 철회와 민간개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9.07.15.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5일 충북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흥덕구 운천신봉동우리동네공원지킴이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청주시의 구룡공원 일부 매입 계획 철회와 민간개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9.07.1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주민들이 15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실효(일몰제)와 관련해 특정공원 매입 철회를 촉구했다.

운천신봉동우리동네공원지킴이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는 구룡공원 일부 매입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그 예산으로 민간개발이 불가능한 다른 공원 매입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에 구룡공원만 남겨 놓고 나머지 공원들은 난개발로 깎여나가도 괜찮다는 것이냐"며 "민간개발 추진 7개 공원 내 시유지 매각 수입을 구룡산이 아닌 민간개발을 할 수 없는 다른 공원들을 매입하는데 모두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운천신봉동주민비대위는 "민간개발로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70% 이상 공원을 지킬 수 있는데 왜 시민 혈세를 특정 공원에 써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현실적으로 공원을 최대한 보전할 수 있는 민간개발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운천신봉동은 도심 녹지축을 이루는 고인쇄박물관이 있는 양병산(운천공원)과 백제유물전시관이 있는 명심산(명심공원)이 있고 세계문화유산 직지가 만들어진 곳"이라며 "이 두 개를 연결해 관광자원화하면 시민의 훌륭한 힐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67년 10월과 1985년 10월 각각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운천공원(23만9608㎡)과 명심공원(39만108㎡)은 내년 7월1일 도시공원에서 자동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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