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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뉴욕 방문 이란 외무장관, 이동범위 제약"

등록 2019.07.15 1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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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교관도 테헤란 안 돌아다녀…법은 제재 요해"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지난달 21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2018 국제종교자유 연례보고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7.15.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지난달 21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2018 국제종교자유 연례보고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7.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이동반경을 6블록 거리의 이란 파견본부, 유엔주재 이란대사 숙소 등으로 제약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외교관들은 테헤란 인근을 돌아다니지 않는다"며 "우리도 이란 외교관들이 뉴욕 인근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리프 장관과 그 대표단에게 유엔본부 합의에 따른 모든 권리를 부여하되,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다"며 "법은 제재를 요구하고,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을 준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자리프 장관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스위스 베른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그가 미국에 도착하기 하루 전 비자를 발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해 5월8일 미국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일괄탈퇴 이후 대이란 대규모 제재복원 및 이란의 합의 이행축소, 중동 지역에서의 미 무인기 격추 등 도발행위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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