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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바른미래 "조길형 충주시장 응징 발언 부적절"(종합)

등록 2019.07.15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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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8일 충북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유치 시민결의대회에서 추진위원회 김병태·홍석화 부위원장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2019.07.09.9(사진=충주시 제공)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8일 충북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유치 시민결의대회에서 추진위원회 김병태·홍석화 부위원장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2019.07.09.9(사진=충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자유한국당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의 '응징'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최용수 충주지역위원장은 15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해 세력을 응징하겠다는 조 시장의 감정 발언은 충주시민 다수가 듣기에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누구를 응징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려운 황당한 발언"이라면서 "조 시장은 22만 충주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 시장은 지난 12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 축사에서 "앞으로 동충주역 유치 추진을 방해하는 세력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충주역 신설 추진에 관해 다른 견해는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시민이 모인 (동충주역 유치 시민결의대회)행사장에서 시민을 무시하고 공무원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의 행동은 시장으로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의 발언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8일 충주시민의날 기념행사와 겸해 열린 동충주역 유치 시민결의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천명숙 충주시의원이 주최 측에 항의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됐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에서 "시민 모두 협력하고 단결해야 지역 발전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동충주역 유치를 위한 시민의 뜻을 모으려는 노력이 공개적으로 조롱과 모욕을 당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거듭 천 의원을 겨냥했다.

동충주역 유치 추진을 "비현실적"이라며 적극 가세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은 조만간 조 시장에게 발언 취지 등을 공식 질의하기로 한 상태다.

조 시장과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추진 중인 충북선 고속화 철도 노선에 동충주역을 신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와 충북도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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