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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약업체 길리어드, 벨기에 바이오회사에 6조원 투자

등록 2019.07.15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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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22%로 늘어…관절염·폐질활 신약개발 접근권 확보

【포스터시티(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사진은 지난 2015년 7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의 모습이다. 2019.07.15

【포스터시티(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사진은 지난 2015년 7월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의 모습이다. 2019.07.15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벨기에 바이오기업 갈라파고스(Galapagos)에 51억달러(6조원)를 투자해 연구 개발 제휴 계약을 맺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길리어드와 갈라파고스의 이번 계약은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길리어드는 자사의 히트상품인 C형 간염 치료제의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됐다.

길리어드는 앞서 지난 3월 로슈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바 있다.

길리어드는 유럽 이외 지역에서 임상시험 중인 골관절염, 폐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한 판매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갈라파고스가 개발중인 다른 신약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길리어드는 39억5000만달러의 선불 수수료를 지급하고 11억달러를 투자해 갈라파고스 주식 22%를 소유하게 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제약회사들이 92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기록했는데 인느 지난 2014년 이후 분기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길리어드는 HIV 치료제와 C형 간염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제약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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