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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폐지 수집 노인에 안전손수레 무상지원

등록 2019.07.15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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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화에 보조바퀴, 브레이크, 경고벨 등 부착

【서울=뉴시스】 중구 안전손수레. 2019.07.15. (사진=중구 제공)

【서울=뉴시스】 중구 안전손수레. 2019.07.15. (사진=중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관내 노인 33명에게 '안전손수레'를 무상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손수레는 일반 리어카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무게는 1/4 가량인 15㎏이다. 구멍 날 염려 없는 타이어와 보조 바퀴를 달아 노인이 수레를 끄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했다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브레이크, 전자경고벨, LED경광등, 반사테이프 등을 부착해 노인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구는 폐지 줍는 노인 80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안전손수레 지원을 희망하는 33명을 선정했다.

안전손수레 1대당 제작가격은 43만원이다. 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을 손수레 제작에 투입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안전손수레가 위험을 무릅쓰고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의 고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노후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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