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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폭염 대응 종합대책 가동

등록 2019.07.15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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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강당 야간 무더위 쉼터·129곳에 착한그늘막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각 구청에 마련된 야간 무더위 쉼터 모습.(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각 구청에 마련된 야간 무더위 쉼터 모습.(사진=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대비해 구청 강당과 회의실을 야간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등 다양한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가동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만안구청 강당과 동안구청 대회의실을 야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이다. 만65세 이상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쉼터를 이용하려는 주민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쉼터에는 텐트와 침구세트, 간식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각 동은 대상주민 이동을 위한 차량을 지원한다.

수용가능 인원은 모두 200명 내외이지만 초과 시 쉼터설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96개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이다. 쉼터에는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고, 냉방비는 안양시와 경기도가 지원한다.

또 착한 그늘막을 지난해 99개소에 이어 올해는 30개소를 추가해 모두 129개소에 설치했다. 착한 그늘막은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인근에 주로 설치됐다.

지난달에는 특수노즐로 안개를 분사해 열섬완화와 미세먼지 낮춤효과가 있는 쿨링포그장치를 승객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 두 곳에 설치해 가동 중이다.

또 시는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건강관리 및 위급상황에 대비해 각 동을 연계한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방문간호사들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가동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보건소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온열질환예방을 위한 쿨토시, 부채,  쿨토시, 부채, 양산, 손수건 등을 지급했고, 일반 의료기관과도 유기적 관계를 구축했다.

시는 또 오는 9월 30일 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상황관리T/F를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복지분야대책반, 농·축산물 대책반, 홍보반 등 5개 반 구성과 함께 폭염 상황 단계별로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도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거노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무더위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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