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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안전 지킴이' 경찰 활약상 주목

등록 2019.07.15 16: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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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편의 제공, 분실물 인계, 문화단원 귀가 조치 등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15일 오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김형석(38·앞) 경사와 안병민(36) 경장이 전동휠 T3를 타고 순찰을 하고 있다. 2019.07.15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15일 오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김형석(38·앞) 경사와 안병민(36) 경장이 전동휠 T3를 타고 순찰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안전 지킴이로 나선 경찰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산경찰서 교통안전 3팀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광산구 우산동 수영대회 선수촌 주변 우산사거리 주변을 서성이던 에브게니 베레진(Evgenii BEREZIN) 등 러시아 선수단 임원진 3명을 발견했다.

교통경찰관들은 러시아 선수단 임원에게 "꽃가게(Flower House)를 찾는다"는 말을 들었다.

임원들을 순찰차에 태워 우산동 일대 꽃가게를 찾았으나 휴일에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이에 신가동 꽃가게까지 이동, 꽃 구입을 도왔다.

순찰차를 타고 다시 선수촌에 도착한 임원진은 "광주 경찰의 친절함에 놀랐다. 항상 밝은 얼굴로 대해줘 고맙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시55분께 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학교 정문 앞에선 광산경찰서 교통안전 1팀 경찰관들이 브라질 관광객 알렉산드르(58·Alexandre)씨 일가족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브라질 관광객들은 같은 날 오후 2시20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전주로 향하는 버스를 타려했으나,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었다.

경찰관들이 택시 호출 앱을 이용, 관광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광주 남부경찰 효덕지구대 경찰관들은 지난 13일 오전 2시30분께 숙소에 돌아오지 않던 러시아 문화사절단 여성 단원을 찾아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대회 개막일인 지난 12일 오후 7시50분께에는 광산경찰 월곡지구대 경찰관들이 개회식 관람차 광주여자대학교를 찾은 미국인(32)이 택시 트렁크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카드로 택시요금을 낸 사실을 확인, 수소문 끝에 미국 관람객의 가방을 찾아줬다.

여권 등이 담긴 가방을 찾은 미국인은 엄지 손가락을 들며 "대한민국 경찰 넘버원(number one)"이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1일 오후 9시40분께 광주 북부경찰 방범순찰대도 미국인 수영코치가 선수촌 이동 중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찾아 되돌려줬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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