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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미국의 자리프 장관 이동제약에 항의

등록 2019.07.15 17: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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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무장관 방문에 국제여론 우려해"

【테헤란=AP/뉴시스】이란 외무부가 15일 미국을 방문 중인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 대한 미 국무부의 이동제약 방침에 항의했다. 사진은 자리프 장관(오른쪽)이 지난 10일 테헤란을 찾은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보좌관과 회담을 시작하는 모습. 2019.07.15.

【테헤란=AP/뉴시스】이란 외무부가 15일 미국을 방문 중인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 대한 미 국무부의 이동제약 방침에 항의했다. 사진은 자리프 장관(오른쪽)이 지난 10일 테헤란을 찾은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보좌관과 회담을 시작하는 모습. 2019.07.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란 외무부가 뉴욕을 방문 중인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 대한 미 국무부의 이동제약 방침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무사비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 대한 이동경로 제약과 관련해 "이로써 미 국무장관은 자리프 장관의 외교방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꼬집었다.

무사비 대변인은 특히 미국이 자리프 장관의 다양한 언론접촉과 이로 인해 미국 및 세계 공공여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이어 "뉴욕 일부 구역에서 장관의 움직임에 제한을 가한다고 업무계획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자리프 장관의 뉴욕 내 이동반경을 이란 파견본부와 유엔주재 이란대사 숙소 등으로 제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리프 장관이 미국에서 유해한 선전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유다.

자리프 장관은 뉴욕 방문 기간 동안 유엔본부와 이란 파견본부, 유엔주재 이란대사 숙소 등을 찾을 예정이다. 무사비 대변인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뉴욕 방문 기간 회담 및 연설을 모두 이 구역 안에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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