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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피해자 보호시설 공기청정기, 대여시 위치노출 우려"

등록 2019.07.15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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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 공기청정기 필요, 방안 모색키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한국당 김재원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피해자 보호시설의 공기청정기를 대여방식으로 지원할 경우 피해자 위치노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9.07.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한국당 김재원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피해자 보호시설의 공기청정기를 대여방식으로 지원할 경우 피해자 위치노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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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피해자 보호시설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대여로 할 경우 피해자 위치 노출이 우려된다며 보호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피해자 보호시설은 시설 위치가 노출되면 안 된다. 현장의 의견을 받아보라"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한부모시설 등 취약계층 생활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심사하다보니 야당의원들이 구매방식이 아닌 렌탈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이야기한다"며 "예산집행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이런 곳은 위치가 밝혀질 경우 생명의 위협이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대여를 하게 되면 기계를 통해 위치가 해당 회사에 고스란히 (기록이)남는다"며 "우리가 지원하고자 하는 시설들은 그 자체가 위치가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예결위원들께 좀 더 설명드리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진 장관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에는 공기청정기 지원이 누락됐다"는 정 의원의 질의에 "현실적으로 추경에 포함된 성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에 관한 비용은 너무 적은 규모라 어려움이 있다"며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어서 다른 방도를 좀 더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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