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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고 싶다" 80대 통일대교서 소동…조사받고 귀가

등록 2019.07.15 1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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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실향민으로 추정되는 80대 남성이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북한에 보내달라며 통행 허가를 요구하다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5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군 검문소에서 A(82)씨가 북한에 가고 싶다며 통행 허가를 요구했다.

A씨가 타고온 자전거에는 태극기가 꽂혀 있었다.

군 당국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귀가 조치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8일에도 같은 요구를 하다 귀가한 적이 있으며, 매년 1~2차례 이곳을 찾아 북한 방문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히 말씀은 안하시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경의선을 타고 오셔서 통일대교 남단 바리케이트에 앉아 있다가 돌아가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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