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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상했다"…모텔서 여종업원 살해한 30대 구속

등록 2019.07.1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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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상했다"…모텔서 여종업원 살해한 30대 구속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감정이 상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모텔에서 주점 여종업원을 목 졸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유흥주점 여종업원 A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B(3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 모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 A씨와 술을 마시다 인근 모텔로 함께 나간뒤 욕실에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같은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다른 종업원은 "A씨가 손님과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모텔에 가보니 욕실에 숨져 있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모텔에서 1km 떨어진 차안에서 긴급체포했다. 체포당시 B씨는 만취 상태에서 차안에서 자고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왔다.

B씨는 최초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안난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감정이 상하는 말을 들어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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