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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평지 호우주의보 발령…내일까지 소나기

등록 2019.07.16 05: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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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집중호우에 지역 간 강수량 편차 커

계곡·하천 순식각에 범람 특히 주의

영서 18일부터 폭염 시작

영동 18일까지 바다 날씨 좋아

【서울=뉴시스】 소나기.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소나기.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6일 오전 강원도는 흐린 가운데 고성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고 춘천, 홍천 등 영서 지역에서는 시간당 5~10㎜의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성 평지에는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5시 기준 강수량은 고성 현내 32.0㎜, 고성 대진 26.0㎜, 홍천 팔봉 10.0㎜, 춘천 7.0㎜, 화천 사내 4.5㎜ 등이다.

강원도는 17일까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에서는 천둥 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비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지역 간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대피하지 않으면 고립되거나 물에 휩쓸려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소나기는 강원도에서 16일 오후 6시까지 5~50㎜가 예상되고 영서 지역에서는 17일 오후 12시~오후 3시 5~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원도는 18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오전 6~9시 사이에 산간 지역에는 안개가 나타나 차량 운행에 불편함이 예상된다.

가시거리는 1㎞ 미만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승법 예보관은 "우리나라 5㎞ 상공에 영하 10도 이내의 찬 공기가 정체돼 대기불안정이 지속되면서 17일 오후까지 영서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보관은 또 "18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온은 영서에서 낮에 29~32도, 산간(대관령·태백) 22~24도, 영동 23~26도 사이로 전날과 비슷하게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5~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에는 24~32도로 평년보다 1~3도 높게 분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도 정도 낮은 17~22도, 낮에는 평년보다 1~3도 높은 24~32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서 지역에서는 18일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16일 바다의 날씨는 좋은 편이어서 피서객들의 레저 활동과 어업인들의 어로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4시 동해 중부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5~20㎞(초속 1~5m)로 불고 있고 물결은 0.5~1.0m로 잔잔하게 일고 있다.

바람과 파고는 18일까지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상 활동에는 불편함이 없겠다.

그러나 17일까지 해무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조업 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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